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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가자

캐리와친구들 2022 콘서트를 지켜라! 쇼뮤지컬을 보고 왔어요!

by CUMOM 2022.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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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한 달에 한 번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이 2022년의 목표!
이번에는 3번째 뮤지컬 “캐리와 친구들 2022”을 보고 왔습니다.

마지막 캐리와 친구들 포토타임

'엘리가 간다'를 좋아하는 아이.

아이가 캐리와 친구들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유독 엘리가 간다와 캐빈의 호기심 아파트만 좋아했습니다.
엘리가 간다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엘리가 가는 곳에 가자고 계속 노래를 부르는데
어쩌면 좋을까 하다가 캐리와 친구들 쇼뮤지컬을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엘리가 간 곳을 우리가 갈 수는 없으니
그럼 엘리 누나를 보러가자고 했더니 좋아했습니다.
티켓 오픈하자마자 바로 2번째 줄 중앙으로 예약 완료!
공연하는 날만 계속 기다리는데 또 하필 계속 오미크론 확진자는 늘어나고 있고
취소해야 하나 백만 번 고민했는데 한 달 넘게 기다려온 아이도 그렇고
이젠 개인위생만 잘 하면 될 거 같아서 가기로 결정.
대신 밖에서 대기 했다가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시간 (시작 전 5분)에 들어갔습니다.

QR체크 없는 입장이 아직은 어색하다

백신 패스와 열 체 크기가 없어서 좀 당황했습니다.
의무사항이 아니라고 뉴스에 나와서 알고는 있었는데 항상 줄 서 있던 입구에서
아무 체크 없이 들어가는게 정말 이상한 기분을 들게 했습니다.
QR코드랑 열체크기가 안 하고 들어가니 뭔가 어색하여 혼잣말로
‘어 정말 그냥 들어가도 되나? 여기가 출입구 맞지?’ 어버버 어버버 이러면서 들어갔습니다.
코로나 이전엔 당연한 거 였는데 이젠 QR코드랑 열 체크기가 없으니 그게 어색하다니 참 웃픈 일입니다.

캐리 친구 초코와 함께 찰칵

캐리와 친구들-콘서트를 지켜라 이야기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캐리와 친구들은 초코와 함께 콘서트를 준비합니다.
콘서트 준비를 하고 있던 초코를 악당 두기(깍두기)가 납치해갑니다.
납치된 초코를 되찾고 악당 두기를 무찌르기 위해 두기를 찾으려고 하는데 찾을 수 없고
수호천사의 도움으로 두기를 소환할 수 있는 주문을 함께 외웁니다.
두기를 소환한 캐리와 친구들은 초코를 구해내고 두기를 혼내 줍니다.
그리고 다시 캐리와 친구들의 콘서트가 시작됩니다.
사실 함께 놀고 싶었던 악당 두기도 함께 모여 신나게 춤추며 노래합니다.
노래 전에 간단한 동작을 배우분들이 나와서 알려주고 시작하기 때문에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뮤지컬에서 나오는 노래들이 너무 좋습니다.
이번에 나온 쇼타임이란 노래도 너무 좋았고, 이 전에 나왔던 디비딥도 정말 흥겹습니다.
관람 이후 며칠 동안은 2개의 노래를 무한 반복해야만 했습니다.

캐리를 좋아하지 않아도 쇼 자체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게 바로 뮤지컬이지!"라고 아이가 말했습니다.
전에 봤던 슈퍼윙스와 알사탕과 비교하자면 다른 타입의 뮤지컬이었습니다.
이전에 봤던 뮤지컬과 살짝 비교를 해보자면,
슈퍼윙스는 첫 뮤지컬인데 너무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있고
알사탕은 소극장에서 연극 보는 느낌이었는데 내용 자체가 뭉클거리고 감동스러웠고
캐리와 친구들 뮤지컬은 노래와 율동 때문에 아이 반응이 가장 좋았던 뮤지컬이었습니다.
그래서 설명에서도 쇼뮤지컬이라고 표현을 했나 봅니다.
음악과 춤뿐만이 아니라 수호천사로 나오는 배우분의 곡예쇼도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서커스를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이가 하늘에서 공연하는 배우분을 보고
너무 놀라워했습니다.
“엄마 저거 뭐야? 덤보가 했던 거야?”
(*아기 코끼리 덤보의 서커스를 말하는 겁니다.)
뮤지컬에 이런 공연 소스를 넣은 것도 정말 좋은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우와~' 하면서 봤으니까요.
나중에 아이와 함께 서커스를 보러 가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캐리와 친구들 2022 콘서트를 지켜라 티켓 인증

관람 전에 팁을 드리자면?

너무 어린아이들은 (2세~3세? 정도) 악당이 나오는 장면에서 무섭다고 울더라고요.
물론 6살 저희 아이는 악당 뚜기가 너무 웃기다고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야광봉! 저희는 집에 있는 야광봉을 가지고 갔지만 실제로 막 흔들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손으로 하는 율동이 있어서 오히려 야광봉은 크게 사용하지 않았지만
뭔가 다들 가지고 있어서 안 가지고 있으면 왠지 허전한? 그런 용도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머리띠를 많이 하고 오는데, 제발 어른들이 대신 머리띠를 하지 말아 주세요 ㅠ
관람에 방해가 됩니다. 아이들이 하는 건 물론 상관없지만 어른들은 정말 하지 마세요. 시야를 너무 가려요. 관람 중 에티켓을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 나중에 보니 뮤지컬에서 나오는 토미쌤이 방귀대장 뿡뿡이에 나왔던 짜잔형이었습니다!


《캐리와 친구들 2022-콘서트를 지켜라》
개요 : 가족/아동 뮤지컬
공연시간 : 65분
공연일시 : 2022년 2월 26일(토) 2시
공연장소 :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주소 : 경기 부천시 부일로 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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