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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가자

6세 아이와 가족뮤지컬 알사탕 관람하기

by CUMOM 202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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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어른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뮤지컬 알사탕.

알사탕을 먹으면 그동안 들리지 않았던 이야기가 들리기 시작한다.

1시간 동안 너무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뮤지컬에 나온 배우들이 마지막 포토타임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미지입니다.
뮤지컬 알사탕의 배우들의 포토타임

다양한 자극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선택한 뮤지컬 관람

아이가 6세가 되기 시작하면서 저 나름대로 목표한 것이.

'다양한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아이의 경험 폭을 넓혀 주자!'였어요.

그래서 계획한 것이 월 1회 뮤지컬과 월 1회 체험 활동이었어요.

뮤지컬은 21년 12월 처음 슈퍼윙스라는 뮤지컬을 관람하였고,

이번에 1월 뮤지컬로 부천시민회관에서 하는 알사탕을 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2월 뮤지컬로는 캐리와 친구들을 보러 갈 예정이고요. 

알사탕은 이미 책으로 여러 번 본 내용이라

아이도 뮤지컬에 빠져 들 수 있겠다 싶어서 예매 시작하자마 바로 예약했어요. 

 

 

예약사이트에 따라 좌석 구역이 다르다?

부천 공연은 이미 종료되었지만 다른 지역에서 공연 관람하실 분들을 위해 팁을 알려드리자면!

뮤지컬 또는 영화 예약 시 사이트에 따라 좌석이 구역별로 배정되어 있는 경우가 있어요.

물론~ 단독 판매의 경우는 한 사이트에서 판매/관리하니까 상관없지만요.

알사탕 부천 공연의 경우 네이버 예약과 인터파크에서 예약 가능했어요.

두 사이트를 켜서 좌석배치도를 확인해보니

무대 중앙 다열 앞쪽이 네이버 예약에서만 가능하더라고요.

같은 금액이면 좋은 좌석에서 앉아 보는 게 좋잖아요?

그러니 반드시 예약사이트에 들어가서 좌석 한 번 확인해보시고 예약하세요.

 

뮤지컬 알사탕 공연 티켓

알사탕 배우와 제작사 할리퀸 키즈

제가 관람한 알사탕은 동동이 역> 장인혜, 아빠/문방구 주인 역> 임재현,

구슬이/친구 역> 김지현 배우님이 공연해주셨어요.

(*구슬이/친구 역에 김지현 배우님이 맞는지 잘 모르겠네욥)

세 분 모두 너무 연기를 잘해주셔서 뮤지컬에 몰입이 너무 잘 되었어요. 

동동이 역할 배우님은 얼굴도 너무 귀요미인데,

목소리도 맑고 노래도 잘 불러 주시고요.

특히 박하사탕 먹고 "매워~!" 할 때 아이가 손뼉 치며 좋아했어요.

그리고 아빠/문방구 주인 역의 임재현 배우님.

낮은 울림 목소리가 너무 듣기 좋았어요.

그리고 적절하게 치고 빠지는 대사가 너무 웃겨서!!

문방구 주인 역 하실 때 혼자 너무 웃어서 나중에 좀 창피했어요.

그리고 강아지의 디테일한 연기를 보여준 김지현 배우님.

강아지 연기를 너무 잘해주셔서 얼굴이 기억나지 않네요ㅠ.

배우 관련 정보를 찾아보니 알사탕 뮤지컬은 할리퀸 키즈에서 제작되었다는 걸 알았고,

이 제작사에서 알사탕 외에도 백희나 작가의 장수탕 선녀님과 앤서니 브라운도 제작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 두 작품도 후기를 보니 정말 잘 만들어진 가족 뮤지컬 인 거 같더라고요.

제작사 인스타그램에 보니 2022년도에 할리퀸 키즈 신작이 나올 거라는데 너무 기대도 되고요.

장수탕 선녀님도 그리고 아직 미공개 신작도 부천에서 볼 수 있음 정말 좋겠어요.

 

코로나로 인해 멀리서 인증샷

책에서 받은 느낌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 알사탕 뮤지컬

어쩜 이렇게 잘 각색하고 꼼꼼하게 만드셨을까요?

정말 책 속의 내용이 그대로 무대 위에 펼쳐지는데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솔직히 아이와 함께 본 첫 뮤지컬이 슈퍼윙스여서

'아.. 가족 뮤지컬은 어쩔 수 없는 거고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공연 보고 나서 정말 큰 감동을 받았어요.

보면서도 정말 울컥한 부분이 너무 많아서..

그리고 아이에게도 공연 후 해줄 수 있는 말들이 많아서

정말 다시 또 보고 싶은 그런 뮤지컬이었어요.

집에 돌아와서는 여운이 가시지 않아서 아이와 알사탕 뮤지컬 OST를 계속 들었어요.

전 사랑해라는 노래 들을 때마다 울컥거리고,

아이는 나는 소파! 와 나랑 같이 놀래?를 좋아했어요.

실은 그냥 이 OST에 있는 노래 다 좋은 거 같아요.

OST를 들으면 그 장면 장면들이 다시 생각나더라고요.

아이와 공연 관람 후에 앞에서 파는 솜사탕을 사서

멀리 떨어진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용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엄마와 아빠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등

아이는 그냥 솜사탕이 맛있어서 응응! 했겠지만

이렇게 잘 만든 뮤지컬을 보니 가슴이 몽글몽글해지는게 따뜻하고 좋았어요.

 

다음에도 같은 뮤지컬을 다시 보고 싶네요.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주소 : 경기도 부천시 부일로 365

연락처 : 032-655-4302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8시 (토/일 정보 없음)
주차료 : 무료 (주차장이 매우 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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