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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가자

아이랑 봄소풍 여의도 벚꽃구경 & 노량진 수산시장

by CUMOM 202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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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벚꽃 구경 = 3년 만의 사람 구경

3년 만에 다시 열린 여의도 벚꽃길을 다녀왔습니다.

3년 만에 열린 벚꽃길은 사람 구경이었습니다.

그래도 좋았습니다.

진짜 얼마 만에 오는 한강공원인지 모르겠습니다.

 

여의나루역 2번출구 여의도 벚꽃길

 

저의 가족 벚꽃구경 길은 아래 지도로 표시하였습니다.

윤중로 벚꽃길은 사람이 너무 많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윤중로까지 가는 길에도 사람이 많았는데 메인 길로 들어가면 

숨을 못 쉴 듯하여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이날 너무 더웠습니다. (최고 기온 27도까지 올랐습니다.)

그래서 그냥 서강대교 밑에 가서 쉬었습니다. 

 

여의도 벚꽃길 가는 방향

 

한강공원에서 아이랑 산책
서강대교 아래 인라인스케이트장 근처

이게 얼마 만에 한강공원인가요.

사람이 많아서 더디게 가든 공원도 사람들 때문에 앉을 곳 없고

편의점 줄은 끝도 안 보이고 그래도!

이러고 있으니 정말 사람 사는 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이러한 불편함 언제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는 준비해 간 비눗방울을 열심히 돌렸습니다.

지나가는 아이들 중 몇몇은 방울을 터트리느라 정신이 없었고요.

공원에서 흩날리는 벚꽃이랑 비눗방울을 보고 있으니 참 좋습니다.

이런 게 바로 코로나 전 당연한 일상이었는데 말입니다.

공원에서 뛰 놀다가 우리 가족은 윤중로를 들어가는 대신 여의도순복음교회 옆

커피빈에 들어가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쉬었습니다.

더 이상 사람들 많은 곳에 가면이 기력이 빠질 듯해서요.

그렇게 여의도 벚꽃구경 실컷 하고 국회의사당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노량진 킹크랩

 

애기야 킹크랩 먹으러 노량진 가자!

사실 오늘 봄소풍의 최종 목표는 킹크랩이었습니다.

킹크랩 배 터지게 먹으러 국회의사당에서 노량진역으로 갑니다.

노량진 수산시장도 정말 오랜만에 오는 거 같았습니다.

킹크랩 가격을 알아보니 1KG/85,000원이었습니다.

저희는 3KG을 생각했는데 3KG는 이미 없고 가장 작은 킹크랩이 3.5KG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플렉스 해버렸습니다. 킹크랩 값만 30만 원이 넘었습니다.

이제 5층 가서 쪄주시면 뇸뇸뇸하면 됩니다.

5층으로 올라가니 식당에서 먹는 비용도 어마어마하네요

상차림 4천 원, 찜 Kg당 8000원, 킹크랩 분해 10,000원 (현금)
기본비용 50,000원 접고 들어갑니다~

이 외에 술, 음료, 볶음밥 등등은 모두 추가로 비용 지불합니다.

3인 가족 킹크랩 총 40만 원이었습니다. 하하하하하

그래도 정말 킹크랩은 수율이 너무 좋아 꿀 맛이었습니다.

 

노량진수산시장 조형물 앞에서 아들과 아빠
신나게 먹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 조형물 앞에서 아이와 아빠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뻗음

오랜만에 벚꽃 구경 사랑 구경해서 좋았고

너무 덥긴 했지만 그래서 따뜻하고 미세먼지도 보통이라 좋았고

아이와 남편과 맛있는 거 배불리 먹고 많은 이야기를 나눠서 좋았고

하루 종일 좋은 날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술도 마셨겠다 택시를 타고 왔습니다.

피곤했는지 가족 모두 뻗어 버렸습니다.

뭔가 굉장히 오랫만에 일상으로 돌아온?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여의도보다는 안양천 쪽에 있는 이름 없는 벚꽃길이 소박하니 좋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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