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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가자

어린이 뮤지컬 책 먹는 여우 공연을 보고 오다.

by CUMOM 2022.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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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재미있게 읽은 책 먹는 여우 뮤지컬을 한다는 소식에 바로 예매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어린이 뮤지컬 책 먹는 여우 공연을 보기 위해 부천 시민회관 대공연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어린이뮤지컬 책먹는 여우 포스터
책먹는 여우 뮤지컬

아이가 좋아하는 책 먹는 여우 뮤지컬을 보러 가자.

아이는 책 먹는 여우를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소금과 후추라는 이름의 상상력과 생각을 뿌려 책을 먹는 여우를 참 좋아했습니다.

6세 아이에게는 조금 이른 거 아닐까 생각했지만 책 내용 자체를 아이가 좋아했습니다.

책 안의 깊은 뜻을 이해하기엔 아이에게 조금 어려웠지만 아이는 책을 먹는다는 여우와 사서와 관계를 너무 재미있어했습니다.

그 재미있는 이야기를 뮤지컬로 어떻게 재구성했을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어린이날 전 선물 겸 해서 둘이 공연을 보고 돌아왔습니다.

 

2022.04.01 - [독서시간] - 마음의 양식 책을 먹는 여우, 책 먹는 여우를 읽고

 

마음의 양식 책을 먹는 여우, 책 먹는 여우를 읽고

‘책은 마음의 양식이다’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책 먹는 여우 아저씨 이야기. 책먹는 여우 책을 선택하게 된 계기 저는 자기 전에 아이에게 잠자리 동화책을 읽어주고는 합니다. 간혹 컨디션

cumom.tistory.com

어린이뮤지컬 책먹는 여우 관람 티켓
어린이 뮤지컬 책먹는 여우 공연 티켓

책과는 다른 등장인물과 내용

책에 있는 큰 틀을 가지고 왔지만 성격은 많이 달랐던 공연이었습니다.

책 먹는 여우가 도서관에서 책을 먹거나, 도둑이 되어 감옥에 가서 글을 쓰거나 하는 큰 틀은 원작과 동일합니다.

다만 캐릭터들이 많이 추가되면서 추가된 에피소드가 많았습니다.

 

추가된 등장인물 중에는 좀벌레와 곰팡이 그리고 거미가 나옵니다.

좀벌레와 곰팡이, 거미가 나와서 익살스러운 연기를 하는데 아이들이 좋아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 부분은 원작인 책에서 나오지 않는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사서님도 책과는 다른 성격과 캐릭터로 등장을 합니다. 

이 3명의 캐릭터로 인해 내용이 많이 풍성해지고 아이들이 보기에 더 부담이 없었습니다.

 

 

다만 총 5명의 배우분들이 나오는데, 아이가 나오는 공연자 분들이 너무 적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바로 직전에 봤던 뮤지컬이 캐리와 친구들 공연이어서 그런 뮤지컬을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공연장에 비해 소극장의 느낌이 나서 왜 그런 거지 하고 집에 와서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예전 공연 사진을 보니 총 10명의 배우분들이 공연하셨던 거 같은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반으로 줄여서 공연을 진행하시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책 캐릭터 등 5명의 캐릭터가 더 있었던 걸로 확인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공연 중에 등장하는 책들 구멍이 뚫려 있던 이유가 예전엔 사람들이 직접 들어가서 연기를 했던 부분이었나 봅니다. 이런 부분 참고하여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어린이 뮤지컬 책 먹는 여우 공연 후 무대
마지막엔 재미있었다면 그걸로 좋아

별로였던 점 과 좋았던 점

공연에 대해 관대한 편이긴 한데 이번에는 조금 많이 실망을 했습니다.

슈퍼윙스 뮤지컬 이후로 두 번째 실망이었습니다.

(*아래는 이전에 관람했던 슈퍼윙스 뮤지컬 리뷰입니다.)

2022.01.04 - [놀러가자] - [관람] 슈퍼윙스 빅콘서트 부천

책 먹는 여우는 장기 공연을 하고 있던 뮤지컬이고 이미 유명한 공연이라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갔다 왔습니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이었을까요, 큰 기대만큼 크게 실망한 공연이었습니다.

 

어린이날 직전 주말이라 만석일 줄 알았는데 사람도 너무 없었고, 아이도 중간에 나가고 싶어 해서 너무 당황했었습니다.

무엇보다 뮤지컬은 음악이 반인데 녹음된 음악에 입을 맞추시는 건지 직접 부르시는 건지 따로 소리가 놀아서 보는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뮤지컬은 한 곡 끝나면 박수 나오고 그런 분위기가 연출되는데 이번 공연은 박수 소리도 크게 없었습니다.

심지어 아이가 거미를 무서워했어요 ㅠㅠ 이전 뮤지컬에서 악당이 나오면 웃으며 손뼉 치던 아이인데 이번엔 제 등 뒤로 숨더라고요.

 

아이가 책이랑 내용이 다르다고 계속 그러고 전 해명 아닌 해명을 하는 그런 상황의 연속이었습니다.

좋았던 점은.. 크게 없었습니다. 아이가 끝까지 봐준 것에 너무 고마웠어요.

그래도 다행인 건 마지막에 신나는 음악이 나와서 재미있었다고 말해주더군요.

 

+뮤지컬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아이와 저의 개인적인 성향이니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분명 뮤지컬을 보기 전에 아이들이 재미있어한다는 후기가 있었기에 예약한 겁니다.

아이들의 성향과 관심사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공연에도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책 먹는 여우》

분야 : 어린이 뮤지컬

공연일자 : 2022.05.01 (일) 오후 2시 타임

공연시간 : 55분

공연장소 : 부천 시민회관 대공연장

극단 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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