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열나면 바로 응급실을 가야하나? (소아 발열 대처법)

소아 발열 대처법

최근 뉴스를 보면 "위기의 소아과"라는 타이틀의 기사들이 많다.

현재 소아과는 힘만 들고 돈이 안 되는 과로 의사들의 기피 대상 1위가 되었다.

결국 2022년 하반기 가톨릭중앙의료원, 세브란스 병원 소아과 지원 의사가 단 1명도 없었다.

 

실제로 얼마 전 나 역시 아이가 갑자기 이유를 알 수 없는 구토를 하기 시작하여 

집 근처의 대학병원 야간 응급실을 급하게 찾았다.

그러나 허무하게도 입구 컷을 당했는데, 소아과 전문의가 없으니 진료를 봐줄 수 없다는 것이다.

어이가 없었다. (환자 안 받는 대학병원 이라니..)

아이가 구토를 하고 축 처진 상태임에도 소아과 전문의가 있는 다른 병원을 전화해서 직접 알아보란다.

실랑이할 시간도 없어 그나마 가까운 병원에 전화했더니 소아과 전문의는 없지만 아이 상태를 봐줄 테니 오란다. 

다행히 아이는 전문의 진료를 받고 피검사 및 수액을 맞고 나서야 괜찮아졌다.

 

영유아의 부모들은 아이가 조금이라도 열이 나거나 아프면 심장이 두근거린다.

열이라도 나면 안고 응급실로 달려가는 것 과연 현명한 대처 방법일까?

 

다음은 소아 발열 증상별 대처 방법 및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에 대해 알아보았다.

소아 발열 증상별 대처 방법

소아 발열 증상별 대처 방법

1. 예방 접종 후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발열

: 폐구균, MMR, 독감, 뇌수막염 등 필수 예방접종 후 39도 이하로 발열하는 경우는 정상적인 면역 반응이다.
(단, 2일 이상 발열 시에는 내원필요)

2. 아이가 잠들어 있는데 열이 나는 경우

: 아이가 자고 있는데 열이 날 경우 아이를 깨워야 하나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 

아이가 편안히 잘 잔다면 일부러 깨워서 해열제를 먹일 필요는 없다.

3. 해열제를 먹였는데 아이가 토를 하는 경우

: 만약 해열제를 먹고 바로 토했다면 같은 용량으로 다시 먹인다.

다만 복용 후 20분이 지난 후 토를 했다면 1시간 뒤 체온을 측정한 후 복용 여부를 판단한다.

4. 아이가 공복인 상태에서 해열제를 먹여야 하는 경우

: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공복에 먹여도 문제가 없다.
단, 이부프로펜이나 덱시부프로펜의 경우 위장 관련 부작용이 있어 식후 먹는 것을 권장할 뿐,

공복에 먹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발열 시 이런 상황에서는 바로 내원하세요!

발열 시 이런 경우에는 병원으로 가세요

1. 3일 이상 38도 이상의 발열이 지속될 경우
: 하루 이틀은 상관없지만 3일 이상 열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다른 질환이 있을 수 있으니 내원한다.

2. 100일 (3개월) 미만 영아의 경우

: 100일 전의 신생아가 열이 나는 경우에는 바로 내원하도록 한다.

3. 아기가 평소와 달리 심하게 처지는 경우

: 열이 나도 아이가 평소와 별반 다를 게 없다면 상관없지만 아이가 너무 처져 있다면 내원하는 것이 좋다.

 

만약 아이가 열이 나는데 상비약으로 해열제가 없는 경우에는
공휴일 또는 심야에 문을 연 약국을 체크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공휴일 또는 심야에 해열제가 필요한 경우 문 연 약국을 찾을 때 쓰는 사이트입니다.

2022.03.15 - [생활정보] - 공휴일(일요일), 심야에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약국 찾기

공휴일(일요일), 심야에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약국 찾기

아이의 발열은 면역 반응의 하나로 아이의 몸이 병원체와 싸우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감염증, 염증성 질환에 대한 흔한 증상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영유아에게 고막체온계를 체온을 확인할 경우 3번 정도 측정하여 가장 높은 온도를 체크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38도 이상이면 해열제를 복용하며 미열 일 때는 해열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아이가 열날 때 해열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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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제 교차복용-아이가 열나면 해열제는 어떻게 먹일까?

지금까지 소아 발열별 대처 방법과 어떤 경우에 병원에 가면 좋은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