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아이 A형 독감 증상 및 완치 과정

by CUMOM 2023. 2. 2.
반응형

A형 독감 증상
A형 독감 증상과 완치 과정

길었던 어린이집의 2주간의 겨울 방학이 끝나고

다시 등원을 시작한 후 딱 5일 차!

아이는 A형 독감에 걸렸습니다.

방학 끝나고 다시 아이들이 모이는 감기 정도는 걸리겠다 싶었는데,

아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A형 독감에 걸렸습니다.

육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관련 내용 공유합니다.

 

독감 초기증상
A형 독감 초기 증상

A형 독감 초기 증상은?

등원 후 3시간 정도 지나서 어린이집 선생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아이가 열이 있는데 아이가 많이 힘들어해요. 지금 바로 와주세요!"

바로 어린이집에 달려갔더니 아이가 저를 보자마자 웁니다.

담임 선생님 말로는 지금 반에 독감이 돌고 있으니 지금 바로 병원 가서 검사해보라고 합니다.

아이가 말하길 몸이 떨리고 (오한), 얼굴이 뜨겁고 (열), 속이 울렁거린다고 합니다.

(아이마다 증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가까운 소아과에 가서 독감 검사를  받았습니다.

 

독감 검사방법
독감 검사 방법은?

독감 검사 어떻게 하는 거지?

아직 독감을 걸려 본 적이 없는 저는 독감 검사가 코로나 검사 처럼 하는 건지 몰랐습니다.

어린이집에서 독감이 돌고 있으니 검사를 권하였다고 말하자마자

코로나 검사와 똑같은 모양의 키트를 간호사님이 꺼내 옵니다.

"헉!"

아이도 놀라고 저도 놀랐지만 아이를 진정시키자 의사 선생님이 아이 코를 찌릅니다. 

독감 검사는 발열 후 24시간 이후에 검사를 해야 정확하게 나오기 때문에

검사가 음성으로 나올 경우 내일 다시 검사해야 한다고 하며 잠시 나가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잠시 후, 선명한 2줄이 나왔고 요즘 유행하는 A형 독감이라고 합니다.

독감 검사 비용은 병원에 따라 상이하다고 하는데 제가 받은 소아과 검사비용은 25,000원이었습니다.

타미플루 먹는방법
독감 타미플루 먹는 방법

A형 독감 처방약 어떻게 먹일까?

의사 선생님이 타미플루를 처방할 건데 원래는 아침저녁으로 먹어야 하나

빨리 먹는 것이 좋으니 지금 바로 약을 타서 먹이라고 하셨습니다.

약국에서는 타미플루 45mg, 소염효소제, 정장제, 기침감기약을 처방받아 왔습니다.
이 외에 해열제도 같이 처방받을 수 있는데 저는 집에 여유분이 많아서 따로 처방받지 않았습니다.

아침저녁으로 2회 타미플루 캡슐을 요플레에 타서 먹었고, 나머지 약은 아침 점심 저녁 총 3회 복용하였습니다.

참고로 아이에게 타미플루를 먹일 때는 캡슐을 열어 안에 있는 가루약을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인 것이 시럽에 약을 타서 먹는 약은 괜찮은데 타미플루가 너무 써서 아이가 먹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음료나 요플레에 타서 먹여도 된다고 하셔서 저는 떠먹는 요플레에 가루를 아주 조금씩 타서 먹였습니다.

약이 많이 주는 경우에는 아이가 너무 써서 게워내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침 저녁으로 먹는 타미플루 45mg
아이가 받은 독감 처방약
A형 독감 증상 완치과정
독감 일별 증상

5일 동안에 나타난 증상은?

1일 차 : 오한, 근육통, 고열, 구토, 복통, 기관지 통증

몸이 떨리듯 춥고 다리가 아프다며 계속 주물러 달라고 합니다.

약을 먹이기 위해 죽과 음료 등을 조심씩 먹였는데 먹은 뒤에 구토를 심하게 합니다.

이 외에도 이유를 알 수 없는 복통 때문에 힘들어합니다.

거기에 고열까지 오르는 아이가 머리가 너무 아프다며 울며 힘들어했습니다.

목도 계속 불편하고 뜨겁다고 표현을 합니다.

1일 차가 아이에게 가장 힘들고 아픈 날이었습니다.

약에 의지하며 계속 재우고 다리 주무르고 열 내리게 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2일 차 : 근육통, 열, 복통, 기관지 통증

새벽에 한 번 39도를 넘긴 후 약 때문인지 오한과 구토 증상은 거의 없어지고

전반적으로 증세는 1일 차에 비해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래서인지 2일 차부터는 죽과 음료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전과 오후엔 그나마 아이가 버틸 수 있었는데 저녁이 되니 다시 근육통, 복통을 동반한 구토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래도 어제 보다는 강도 및 통증 횟수가 많이 잦아졌습니다.

또한 1일 차에는 해열제를 먹인 후에도 열이 39~38도 사이를 왔다 갔다 했는데

2일 차에는 오후에는 괜찮다가 밤에 38도를 넘겨 해열제를 먹인 후에는 다시 열이 오르는 일은 없었습니다.

3일 차 : 약간의 통증들

3일 차에는 아침부터 정상체온으로 돌아오고 컨디션도 아주 많이 좋아졌습니다.

2일 동안에는 기운 없이 누워있거나 아파서 울고 했던 아이가 100%까지는 아니지만

평소의 컨디션을 거의 찾았고 죽 말고 밥을 달라고 하고 과일도 달라고 합니다.

4일 차, 5일 차 : 평소의 컨디션

4일 차부터는 평소의 컨디션을 100% 찾았습니다.

하지만 상태가 좋아졌다고 무리하면 안 될 거 같아서 2일 동안은 집안에서 푹 쉬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타미플루 및 처방약을 멈추지 말고 5일 치를 다 먹으라고 했기 때문에 약 먹이기 이외는 다른 간호가 없었습니다.

 

이외 참고할 것들!

5일 동안 환기를 정말 자주 해주었습니다.

아이가 춥고 아프다고 해서 문을 꼭 닫아두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으니 자주 환기 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환기를 자주 해서인지 남편과 저는 아이에게 독감이  옮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아이를 간호하면서 1일 차 외에는 마스크는 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은 모두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은 상태였는데 아이만 A형 독감에 걸렸습니다.

예방 주사 때문인지 어른들은 걸리지 않았는데 면역력이 약한 아이가 걸린 거 같습니다.

이번에 독감을 아이가 처음 경험하였는데, 너무 아파하는 모습을 보아서 그런지

다음에는 독감에 걸리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