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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가자

[여행] 2박 3일 속초여행 (델피노 소노펠리체)

by CUMOM 202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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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속초 여행은 설악산 울산바위와 자쿠지가 다한 거 같아요.

그림 같은 뷰를 담고 있는 숙소에서 가족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2박 3일이었네요.

 

1일 차 : 겨울. 밤바다. 바람. 불꽃놀이

속초 일정 첫날.

숙소에서 여유롭게 뒹굴 거리다가 우리는 밤바다 구경 겸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서 장사항으로 이동했어요.

장사항은 크게 볼거리는 없고 장사 방파제가 있어요.

겨울바다라 바닷가에는 우리 가족과 친구 가족 2 가족밖에 없어서 그런지 좋더라고요.

겨울바다 본 지 정말 오래된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겨울바다 물 멍 너무 좋은 거 같아요.

게와 회를 먹기 위해서 근처 횟집으로 이동했는데 단체 손님이 있어서 받을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아니! 강원도는 코시국에도 저녁 식사 인원 제한이 없는 건가!? 단체손님을 받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우리는 옆집으로 이동해서 대게와 활어회 세트를 시켜서 먹었어요.

솔직히 크게 맛을 좌우하거나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디에서 먹어도 상관은 없었죠.

어른들은 이 좋은데 와서 좋은 안주에 소주 한 잔 더하고 싶은데

아이들은 먹는 내내 빨리 나가서 불꽃놀이 하자고 조르더라고요.

그래서 우린 들어가서 한 잔 더 하기로 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바닷가에서 불꽃놀이를 했어요.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그래 너희들이 좋으면 우리도 좋아~

첫날의 기억은 차가운 겨울 밤바다 그리고 시원하고 숨이 탁 트이는 바람.

그리고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반짝반짝 빛나는 불꽃놀이였네요.

 

해변을 걷는 아빠와 아들, 커피 한잔, 자쿠지에서 노는 아이들
등대해수욕장, 커피 그리고 자쿠지

2일 차 : 반짝이는 바다와 커피. 자쿠지

두 번째 날은 2식구가 함께 식사를 하러 근처 식당에 갔어요.

맛집은 아니고 그냥 평범한 로컬 식당.

간단히 식사를 하고 이번엔 어제 갔던 장사항 바로 옆에 있는

등대해수욕장에 또 바다 보러 가기로 했어요.

여기도 사람이 없어서 일까요? 너무 좋았어요.

바다도 너무 깨끗하고 색이 너무 이쁘고 반짝거렸어요.

바람은 부는데 그렇게 차갑거나 하진 않았어요.

아이들은 너무 신이 나는지 근처에 보이는 나무 막대를 주서다가 그림도 그리고

파도랑 나잡아 봐라도 하고, 바다의 보물이라면며 조개껍데기도 찾고

아주 깔깔거리면서 잘 놀더라고요.

어른들은 근처 카페에서 '와... 좋네요. 정말 좋네요'라며

반짝이는 바다를 보면서 커피 한잔.

그리고 오늘의 메인. 자쿠지 물놀이

어른들의 느긋한 스파는 꿈도 꿀 수 없죠.

이제 아이들의 시간! 준비해 간 수영복을 입히고 따듯한 물에 쏙 들어가 물장구를 쳤어요.

뭐가 그렇게 좋은지 3명이 들어가서 놀긴 작은데

그냥 마냥 물놀이라니까 좋다고 하더라고요.

슬슬 기운이 빠졌는지 물속에 쏙쏙 나오길래 씻고 중앙 재래시장으로 출발!

2일 차 저녁은 재래시장에서 이것저것 지역 음식을 사 와서 먹기로 했어요.

유명한 만석 닭강정이랑 오징어순대, 모둠회를 사 와서 저녁으로 맛있게 먹었어요.

아이들은 오늘은 3명이서 같이 자겠다고 해서

작은 방에 넣어 주었더니 피곤했는지 금세 잠들었고

이제 어른들의 시간!

 

3일 차 : 스톤헨지 광장

숙소에서 짐 정리를 마치고 소노문 앞에 있는 스톤헨지 광장으로 갔어요.

잔디밭이 넓어서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좋더라고요.

이것저것 전시된 것도 관찰하고 무엇보다 정말 엄청 뛰었죠.

(공도 없는데 왜 계속 뛰어다니는 걸까요?)

집으로 가기 전에 설악 본가 설렁탕에 들려서 설렁탕, 갈비탕을 먹었어요.

추우니까 따뜻한 국밥 한 그릇 먹고 속초에서의 일정을 마쳤어요.

 

울산바위가 보이는 델피노 리조트
소노델피노 스톤헨지 광장과 울산바위

숙소에 대해서, 델피노 소노펠리체 골드스위트

우선 뷰. 말이 필요 없죠. 마운틴뷰.

어디 숙소 가면 오션뷰 얘기하시잖아요? 여긴 마운틴입니다.

울산바위 뷰가 정말 최고예요.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내부 시설은 모든 게 정말 깨끗했어요.

시설은 모두 좋았는데 중간중간 엥? 하는 불편 거리가 있긴 했어요.

사소하지만 불편한 것들이 있잖아요?

저희는 10층에서 묵었는데 로비로 가는 중간 자동문의 잘 닫히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숙소 현관문이 자꾸 이상하게 닫혀서 소리가 계속 울린다던가

공기순환기의 소음이 있더라고요. 

공기순환기는 내부시설담당자님이 확인하셨는데

저희가 맨 꼭대기 층이라서 들리는 거 같다고 확인을 해봐야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너무 늦은 시간이라 고칠 수는 없고

결국 공기순환기 작동을 멈추고 나서야 소리가 안 났어요.

그것 말고는 뭐~ 완벽했습니다!

2 가족이 묵기에 공간도 넉넉하니 아주 좋았어요.

방 3개 화장실 3개 거실과 부엌, 그리고 자쿠지가 있는데

메인 방 2개는 부부방으로 각각 쓰고, 아이들을 작은 방에 몰아넣었더니 딱이더라고요.

현관문과 공기순환기 소음 빼고 아주 좋은 숙소에서 잘 묵고 힐링하고 가는 여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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