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시간

6세 아이에게 쓰레기를 줄여야 하는 이유 알려주기_쓰레기 섬에 간 하리

by CUMOM 2022. 3. 25.
반응형

바다의 반짝이는 보물을 찾아 떠난 하리.
하리가 찾은 보물은 무엇이었을까요?

 

쓰레기 섬에 간 하리 책 앞표지 입니다.
쓰레기 바다에서 보물을 찾기 위한 하리의 여정 "쓰레기 섬에 간 하리"

어린이집 연계 학습으로 선택하게 된 책

어린이집에서 지구와 환경 보호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학습하고 있어서
관련된 책을 읽어주면 좋겠다 싶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바다 환경 관련 그림책으로 쓰레기로 넘쳐나고 있는 바다를 보여주며
바다 동물들이 우리가 버린 쓰레기들로 어떻게 고통 받고 있는지 그대로 보여줍니다.
아이와 함께 쓰레기를 왜 줄여야 하고
왜 자원들을 재활용하며 사용하는지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물론 그 이후 재활용품 버리지 말고 모두 장난감으로 만들어 버리자고

아이가 제안을 해서 살짝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한 동안 아이 방에는 재활용으로 만든 장난감으로 가득 찼습니다.
틈만 나면 베란다 분리수거함에 가서 뒤지고 돌아오는 아이가 대견스럽기도하고

한편으로는 미안하기도 합니다. 

쓰레기 섬에 간 하리는 어떤 내용?

깊은 바닷속에 살고 있는 하리.
하리는 조개 아주머니가 가지고 온 진주를 보고는
친구들과 반짝이는 보물을 찾아 친구들과 마을을 살펴 봅니다.
마을 어디에도 보이지 않자 하리는 마을에서 먼 곳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조금 벗어난 곳에서 난파된 고깃배에서 이상한 걸 뒤집어 쓴 집게를 만납니다.
집게는 자기의 보물이라며 병뚜껑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하리가 찾는 보물은 진주처럼 반짝이는 물건이었습니다.
하리는 보물을 찾아 더 멀리 나아가고
해파리 같은 비닐, 해초같은 그물 등을 보게 됩니다.
하리는 반짝이는 유리병을 보고 보물이라 생각하고
병안으로 들어갑니다.
병에 갇힌 아리는 쓰레기 섬에 도착하고 그 섬에 살고 있는 동물들을 만납니다.
갈수록 기침이 심해지는 아기 해달과 엄마 해달,
계속 배가 아픈 갈매기의 도움으로 하리는 유리병에 나오게 됩니다.
하리가 해달과 갈매기에게 이 물건들은 모두 뭐냐고 묻자
엄마 해달은 “우리도 몰라, 태어났을 때부터 있었어”라고 답합니다.
그리고 고약한 냄새에 하리, 엄마와 아기 해달, 갈매기는 기침을 합니다.

쓰레기 섬에 간 하리 책의 그림 일부분
바다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책전체가 푸름 색상입니다.

 

엔딩이 없는 동화, 현재 진행형인 이야기.

동화책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
하리와 모두는 기침을 했어요.
“콜록 콜록 콜록….”으로 끝이 난다.
다소 엔딩이 모호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보물을 찾기 위한 하리의 여정으로 시작했으니
쓰레기섬을 발견한 후 하리의 생각 또는 산호초 마을로 돌아와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전한다 식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이 동화책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
현재 진행형인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렇게 끝을 맺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바다의 이야기라고 말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 

쓰레기 섬에 간 하리는 키즈엠 그림책 동화구연 QR코드가 있어서
오디오북 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물론 그림책이라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전달하는 게 좋지만
이미 여러 번 읽어서 내용을 모두 알고 있는 아이에게는
잠들기 전 동화로 활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쓰레기 섬에 간 하리》

저자 : 글 > 완두콩   |  그림 > 이미정

출판 : 키즈엠

출간 : 2016.11.18
대상 : 4~7세 유아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