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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시간

유아 성교육 '너랑 나랑 뭐가 다르지?' 6세 성교육책

by CUMOM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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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성교육책 추천
6세 성교육 도서 '너랑 나랑 뭐가 다르지?'

감추고 포장한 성교육이 아닌 직접적인 성교육이 필요하다.

제가 어릴 적에는 (90년대) 제대로 된 성교육이 없었습니다.

있었다고 해도 모두가 부끄러워 했으며 자세하게 궁금해하거나 질문하면 안 되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나마 학교에서 가끔 특활 시간에 성교육을 가르쳐 주었으나 내용은 난자와 정자가 만나 아이를 만드는 과정이었습니다.

그 또한 실질적인 사례 없이 정자가 캐럭터화된 애니메이션을 그냥 틀어주는 것이 끝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성교육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선 구성애 강사가 TV에 나오게 되면서 그제야 우리는 성이 어두운 것이 아닌 밝고 아름다운 것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저는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아이와 함께 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고 아이가 자신의 몸에 궁금해할 때 '하지 마'라는 말 대신 왜 그런지 잘 설명해 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생각대로 저는 지금 아이와 함께 주기적으로 성교육에 대한 책을 읽고 몸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아래는 아이와 재미있게 읽었던 성교육 관련 책 리뷰입니다.

 

2022.04.08 - [독서시간] - 아기 탄생에 대해 알려주기 - 솔비가 태어났어요. (성교육동화)

 

아기 탄생에 대해 알려주기 - 솔비가 태어났어요. (성교육동화)

아이가 어느 날 “엄마 난 어떻게 태어난 거야?”라는 질문을 한다면, 슬슬 어린이 성교육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는 아이가 자기 몸에 관심을 가지고 있길래 2022.01.20 - [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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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5 - [독서시간] - 부모와 함께하는 성교육 그림책 “나는 여자, 내 동생은 남자”

 

부모와 함께하는 성교육 그림책 “나는 여자, 내 동생은 남자”

아이에게 어른의 고정적인 성 관념을 강조하는 것은 아이들이 생각하고 누릴 수 있는 세계의 절반을 빼앗는 것과 같다 (작가의 말 중에서) 본인의 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나의 주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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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0 - [독서시간] - [책리뷰] 6세 아이 성교육 도서 - 고추가 간지러워요

 

[책리뷰] 6세 아이 성교육 도서 - 고추가 간지러워요

6세 남자아이 성교육을 위해 준비한 도서. 어린이집(유치원)을 다니고 있는 아이라면 한 번은 꼭 읽어 주면 좋을 책입니다. 5~6세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가 있다면! 어린이집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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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하게 표현되어서 선택한 책

이전에 선택한 성교육 책은 아이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남녀가 어떻게 다른지 또는 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성과 관련된 일들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관한 책이었습니다. (위 링크 참고)

아이에게 더 알기 쉽게 이야기 하고 성에 대해 더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책이 바로 이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선택을 한 이유는 책의 삽화의 일러스트가 적나라하고 위트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러스트에서 여자아이 남자아이에 대해 일반적인 이미지를 이미지 외에도 반대의 성향에 대해서도 이야기 합니다.

예를 들면 운동을 잘하고 좋아하는 여자아이와 꽃과 인형을 좋아하는 남자아이 그림처럼 말입니다.

우선 아이는 그림을 보자마자 '뭐야?' 왜 이렇게 웃겨? 하면서 관심을 가지며 봅니다.

부끄러워가 아닌 재미있는 성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그림들이 큰 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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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있는 일러스트 일부분

책에는 어떤 내용이 있지?

너랑 나랑 뭐가 다르지는 처음에는 여자아이 남자아이가 나와 서로의 다른 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중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르지만 그 중 성기에 대해서도 다룹니다.

자신의 성기에 애칭 또는 별명으로 부르면 얼마나 재미있고 소중한 것인지를 인지하도록 합니다.

또한 2차 성징이 오면 아이들의 몸에 어떤 변화들이 생기는지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언급합니다.

남자아이들은 얼굴에 자라는 수염과 몸 어디에 털이 나는지 그리고 목소리가 변한다는 것, 여자아이들은 가슴이 생기고 털이 어디에 생기는지 그리고 생리를 하게 된다는 것에 대해 알려 줍니다.

이후 성인 되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서로의 몸에 궁금해하고 아이를 가지게 된다는 내용으로 자연스럽게 알려 줍니다.

여기서는 교과서에서 나오는 정자 난자가 아닌 남자에겐 씨앗이 있고 여자에게는 알이 있으며 그 위치가 어디인지 아이들의 시선에서 설명해 줍니다. 

너무 빠르지 않을까에 대한 고민

유네스코는 다섯 살 때부터 성교육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유는 유치원에 들어가면서 남녀 신체 차이를 알려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원에 들어가는 어린아이들은 자기 몸을 탐색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궁금해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다른 아이들의 민감할 수 있는 부위는 보거나 만지면 안 된다고 구체적으로 교육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에서도 이미 내 몸은 소중하고 만지면 안된다고 교육을 하지만 원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도 연계하여 학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미취학 아이들이 있는 원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었습니다.

성교육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보호자라면 여러 가지 다양한 시선에서 성에 대해 알아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읽었던 기사 내용 중에 성교육은 적나라할수록 좋다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원초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의 시선에서 감추고 두리뭉실하게 표현하면 할수록 아이들은 더 궁금해 하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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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나랑 뭐가 다르지? 책의 일부


《너랑 나랑 뭐가 다르지?》

저자 : 빅토리아 파시니

출판 : 비룡소

출간 : 2002.08.31

 

빅토리아 파시니는 1969년 이태리 생으로 광고와 출판미술을 공부하다가 어린이 병원에서 벽화를 그리면서 어린이책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그림책 작가입니다.

그녀의 책으로 너랑 나랑 뭐가 다르지? 외 난 남자가 싫어, 난 여자가 싫어 등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현재 너랑 나랑 뭐가 다르지? 만 번역되어 출판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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